17일 퇴진행동이 주최한 8차범국민행동 <박근혜즉각퇴진·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에 서울65만명, 전국 총77만명이 모였다.
16일 박근혜<식물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탄핵이유없다.>고 답변서를 제출하며  국회가 제출한 13개의 탄핵사유를 전면부정했다. 특히 <세월호7시간>과 관련해 <생명권은 대통령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말해 민중들의 공분을 샀다.
17일 거리로 나온 민심의 대답은 <박근혜즉각퇴진>·<황교안내각즉각총사퇴>였다. 탄핵을 헌법재판소에만 맡겨둘 수 없으며 <황교안이 곧 박근혜>임을 민심은 이미 알고 있었다.
오전부터 광화문에서는 다양한 사전행사들이 진행됐다. △국정교과서폐기비상행동 △박근혜공범 재벌총수구속대회 △<한일<위안부> 합의무효! 매국정권 즉각퇴진!>토요행동 △<사드저지전국행동·사드배치철회·한일군사협정 폐기! 박근혜정부의 외교안보농단> 시국발언대 등 총 12개의 행사가 열렸다. 집회참가자들은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광화문곳곳에서 열리는 사전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후4시 <탄핵콘서트 물러나쇼>의 첫무대를 연 가수 최고은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모두를 위한 나라가 아닌 몇몇을 위한 나라같았다.>며 <지치지말자.>며 끝까지 싸우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공연에 참가한 다른 가수들도 <국민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끝까지 싸우자고 응원했다.  
퇴진행동 박석운공동대표는 <빨리 퇴진하라는 것이 주권자의 명령>이라며 <헌재의 조속한 헌재인용을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박근혜부역자중에 가장 먼저 물러나야할 사람이 황교안이다.>며 <황교안은 법무부장관재직당시 대선부정선거수사를 방해하고 세월호참사당시에도 수사를 방해하던 범죄자다. 공범자가 대통령놀이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겠는가?>고 황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서강대이호중교수도 <지휘책임을 다하지 못해 304명의 소중한 목숨이 수장되었는데도 대통령이 할 이야기인가.>며 <미르·케이재단 뇌물받으면서 재벌과 야합한게 만천하에 알려졌는데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궤변으로 대통령직에 더 이상 놔둘 수 없다는게 분명해졌다.>며 박<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촉구했다. 
세월호유가족 홍영미씨는 <국민들이 깨어있으니 청와대100m까지 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황교안은 직권남용으로 세월호수사를 가로막고 인사보복까지 한 나쁜작자다. 총리된 이후로 의도적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 우병우, 박근혜하수인 김기춘 등 그놈이 그놈인 악질적인 자들이다.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더 강해졌다. 기소권과 수사권이 제대로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할 때 끝까지 함께해달라.>며 호소했다
문화공연과 집회가 종료된 후 참가자들은 <혼돈의 시간을 끝내기 위한 촛불이 되자>는 의미의 1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한 후에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행진은 청와대앞 100m까지 행진이 가능했을뿐만 아니라 총리공관과 헌법재판소까지 포함됐다.
세월호참사유가족들은 총리공관행진의 선두에 서서 세월호희생자를 상징하는 구명조끼를 입고 아이들의 명찰을 찬 채 <세월호를 인양하라>·<7시간 책임져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총리공관으로 향한 참가자들은 <황교안내각총사퇴하라!>며 황총리와 친박내각의 즉각적인 사퇴를 압박했다. 
환수복지당은 총리공관으로 행진하며 <16일 답변서는 박근혜가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며 <황교안과 친박내각은 박근혜와 다를바 없다. 이들이 모두 물러날때까지 서민불복종운동을 통해 촛불을 횃불로 확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리공관에 도착한 환수복지당은 시민자유발언대를 운영하며 생생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 고등학생은 <박근혜나 그 일당들이 하는 짓을 보면 사람이 아니다.>라며 <박근혜는 그 뒤에 서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자들의 방패에 불과하다. 박근혜가 아니라 그 배후들에게 소리쳐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 <역사속에는 항상 간신이 존재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위해서 백성, 국민을 우롱해왔다.>며 <대한민국은 뿌리부터 잘못됐다. 날씨가 추워지지만 한마음 한목소리가 되어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모이자>고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 
뒤이은 다른 참가자는<4차부터 남원에서 올라와 서울집회에 참여했다.>며 3.15부정선거후 4.19로 승리했는데 밥상을 정치권에 넘겨줬다. 그 밥상을 어불성설 요상하게 하니까 박정희가 5.16으로 잠식했다. 87년 6월항쟁으로 전두환정권의 6.29항복선언받고 승리했다고 생각하고 밥상을 넘겨줬다. 근데 이뤄진게 무엇인가. 이번 2016년은 밥상을 넘겨주면 안된다.>며 끝까지 거리에서 싸우자고 밝혔다. 
이날 환수복지당은 신문2만여부, 포스터5000부, 손피시2만5000부, 스티커 2만5000장 등 다양한 선전물을 배포하며 <박근혜 무조건 즉각퇴진!>과 <황교안내각 즉각총사퇴!>를 요구했다. 
환수복지당의 <박근혜 무조건 즉각퇴진!>·<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 전원구속!>스티커를 본 참가자들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구호도 통쾌하다.>며 스티커를 자신의 옷이나 가방에 부착하고 경찰차벽이나 거리에도 부착하며 적극적으로 스티커를 받아갔다.
또 <박근혜 무조건 퇴진!>·<황교안내각총사퇴!>등의 구호가 담긴 포스터를 보고 <가게와 집에 붙이고 싶다>·<내가 붙여주겠다.>며 포스터를 붙이거나 <통쾌하다!>·<빨리 전부 구속돼야 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포스터를 받아가기도 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박근혜가 즉각 퇴진할 때까지 촛불은 매주 모일 것>이라면서 오는 24일과 31일에도 광장에 모여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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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