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박근혜<정권>의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7월15일 2차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22일오전1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13층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15일 2차총파업을 공식 선포한다.>며 <독단적 노동시장구조개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7월총파업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8일 8차중집·6차투본대표자회의를 열고 7월15일 2차총파업 총파업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정부는 지난 17일 노동시장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임금체계개악공세를 시작으로 직접현장에 대한 지배개입을 행사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일반해고 확대 △임금피크제와 성과급 등 임금체계 개악 △노조동의 없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비정규직 기간연장과 파견확대 등 노동시장구조개악은 모든 노동자를 고용불안과 저임금, 비정규직의 절망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거대한 착취설계도>라고 비난했다.


<노동자·서민살리기> 7.15총파업은 각지역별 총파업대회로 진행된다.


7.15총파업의 주요요구는 △취업규칙불이익변경·일반해고확대가이드라인 중단 및 임금피크제 철회, 최저임금1만원 쟁취, 교사·공무원 탄압중단과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국민연금 보장성강화 및 공무원연금 개악 후속대책 마련 등 노동자·서민살리기4대요구 쟁취 △2015임·단투 승리 △반노동·반민생·반민주·부패정권 박근혜 퇴진 등이다.


민주노총은 <4.24총파업은 정부도발에 앞선 경고파업이었지만 7.15 2차총파업은 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악 1차계획집행과 정면으로 격돌할 실질적 저지투쟁>이라며 <만약 정부도발상황에 따라 긴급히 파업돌입시기조정이 필요할 경우, 민주노총위원장의 투쟁지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7.15총파업투쟁방침에 따라 각 가맹조직(산별·연맹)은 비상중집을 개최하며, 2차총파업지침을 소속사업장에게 전달해 파업조직화에 들어간다.


또 7월2일 전국 사업장들이 동시다발 조합원총회(교육)을 개최해 총파업방침을 확인하고, 동시에 산하 지역본부도 지역전략사업장을 중심으로 긴급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본격적인 투쟁준비에 들어가며, 7월9일에는 각지역 사업장 대표자 및 확대간부 대회를 개최해 파업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7월중 전교조 및 공무원노조 법외노조탄압에 맞선 대응투쟁을 조직하고,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쟁취를 위한 투쟁을 준비해 나간다.


박<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양대노총은 공동투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대노총은 제조부문과 공공부문은 7월4일 대규모 집회를 서울 시청광장과 대학로에서 각각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밖에 <정부가 모법의 취지에 역행해 시행령-시행규칙-행정해석-가이드라인 등으로 노동시장구조개악을 관철시키는 행위는 직권남용이며, 엄연한 입법권침해>라며 국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끝으로 <정부가 독단적 노동시장구조개악 추진 중단을 거부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강탈한다면,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이름으로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정권퇴진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