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백석근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비대위원장은 ‘현재의 민주노총은 조직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지난 5년동안 모진탄압속에서 민주노조의 자존심과 이땅 노동자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자부해왔으나 현실은 냉혹하고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최우선 과제로 ‘조직을 추스르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정식으로 7기 지도부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침체된 조직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더 큰 단결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노동현안 해결과 새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개입력을 높일 것’이라며 ‘쌍용차, 현대차, 유성 철탑농성 등 당면현안도 빠르게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현시점은 민주노총의 정치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중장기적 사업추진을 위한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평등사회를 지향하는 노동자조직으로서, 온갖 탄압에 굴종하지 않고 투쟁으로 극복해온 자주적인 대중조직으로서, 진보진영의 맏형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2013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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