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소연후보가 15일 유세도중 경찰에 의해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후보측에 의하면, 김후보와 지지자 300여명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한 후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쪽에서 2차유세를 하기 위해 이동중에 일어난 일이다. 

양측의 충돌과정에서 김후보의 안경이 날아가고 얼굴에 심한 멍이 들었다. 

민주당(민주통합당) 박용진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대통령후보의 안전은 법에 의해 규정돼 있고 보호돼야 마땅한 만큼 경찰은 폭행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조사하고 사실이라면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충실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후보는 지난 14일에도 유세도중 현대자동차용역경비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보의 폭행사실을 알린 한 트위터의 내용을 조국교수와 이외수작가 등이 “오늘 광화문유세를 한 김소연후보가 경찰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사상초유의 사태!”라고 옮기면서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은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충돌은 인정하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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