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전대선후보는 6일오후 민주당(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와 단독회동 뒤 “오늘이 대선에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고 “대선이후에도 국가위기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안전후보는 이날 회동직전 문후보를 조건없이 지원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안전후보는 오후4시45분쯤 약20분간 단독회동직후 서울 중구 정동 음식점인 달개비앞에서 가진 현장기자회견에서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무조건적인 전폭 지원의사를 재확인했고 문후보도 “안전후보가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말씀하셨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문후보는 “오전에 국민연대가 출범했다”며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힘으로, 그 뜻을 받들어서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 문후보측 박광온대변인과 안전후보측 유민영대변인은 이날 회동직후 현장에서 공동으로 3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양측은 먼저 “두사람은 새정치 실현이 이 시대의 역사적 소명이라는 인식을 굳건히 했다”고 밝혔고 다음으로 “두사람은 국민적 여망인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더욱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두사람은 대한민국의 위기극복과 새정치를 위해 대선이후에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안전후보는 이날 3시20분 유대변인을 통해 “저는 지금부터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문후보지원에 나선다”며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폭지원을 발표했고 “국민이 제게 주신 소명과 상식과 선의의 길을 가겠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도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문후보지지를 호소했다.


정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