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결국 인민이다. 당이든 혁명이든 제도든 모두 인민이 기준이다. 이걸 북은 너무 잘안다. 그래서 북최고리더는 당창건70돌연설을 인민이란 두글자로 꽉 채웠다. 인민중시·인민존중·인민사랑이라는 유명한 개념도 이때 등장했다. 말뿐이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최근 북부피해지역에 집중하자는 당중앙호소문이 발표돼 북전체가 격정에 넘쳐있다.
오늘자 노동신문에 양강도당위원장이 한 말중 <인민을 위할수록, 인민의 행복이 커갈수록 혁명대오가 강해지고 혁명이 전진한다는 우리당의 혁명관>이란 말이 나온다. 인상적이다. 호소문에 나온 말이다. 혁명의 본질이 무엇이고 혁명역량을 강화하는 기본방도가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일깨워준다. 인민을 위한 복무, 인민의 행복증진이야말로 혁명가의 최대목표, 맞다.
호소문을 보자. <우리당에 있어서 인민의 아픔보다 더 큰 비상사태는 없으며 인민의 불행을 가셔주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 ··· 우리당은 여명거리건설을 비롯하여 200일전투의 주요전역들에 전개되었던 주력부대들을 북부피해복구전선으로 급파하고 전당, 전군, 전민이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중대조치를 취하였다. ··· 북부피해복구전투는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제일생명으로 하는 우리당의 인민사수전, 인민복무전이다.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것은 조선노동당의 존재방식이며 혁명적당풍이다.>
여명거리완공은 온세계가 보고있는 200일전투의 기본목표다. 북의 당은 수도거리건설보다 변방의 피해복구를 더 중시한다. 당의 지도사상으로부터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원칙적조치다. 북입장에선 너무나 당연하지만 북외의 나라에선 그렇지않다. 북의 2016년은 말그대로 전투다. 남당국이 뭐라 하든 북은 인민의 나라, 맞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