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민주노총 공공연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은 29일 ‘박근혜정부 공약파기 규탄! 호봉제 실시! 고용안정 쟁취!’ 학교비정규직노동자 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대통령이 스스로 공약했던 동일노동 동일임금까지는 아니더라도, 1년차나 10년차나 똑같은 임금체계를 바꾸고자 요구한 최소한의 호봉제마저 외면하고 있다. 우리들의 절박한 요구에 1만에 2500원짜리 근속수당으로 우롱하면서 사실상 2%인상했다”면서 “절망한 학교비정규직노동자가 자기가 다니던 학교운동장 등나무에 목을 매어도 일방적인 직종통합은 강행되고 있다.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정부에 △호봉제 도입 △정액급식비 13만원 지급 △명정휴가비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맞춤형복지비 공무원과 동일하게 지급 등 5대요구안을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에 수도 없이 절규하고 호소했지만 끝내 무시한다면 이제 끈질기고 지속적인 총파업투쟁으로 당당하게 떨쳐 나설 것”이라며 △호봉제를 비롯한 5대요구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할 것 △단 한명의 해고자도 용납하지 않을 것 △공공기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는 박근혜대통령의 공약이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승리할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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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