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일오후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기초연금법제정안’은 국민연금을 훼손하고, 국민연금가입자를 차별하는 짝퉁개악안으로 변질”됐고, “가스를 민영화시키는 ‘도시가스사업법개정안’도 에너지재벌에게 특혜를 주고, 그 피해는 ‘가스요금대폭인상’으로 고스란히 노동자서민에게 전가시키는 개악안”이며, ‘원격의료’뿐 아니라, 민간보험이 의료숙박시설까지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개정안은 국민건강을 돈벌이수단으로 내몰고, 의료민영화를 위한 시발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청와대압력으로 다음주 이사회에서 수서발KTX분할민영화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재벌과 외국민간자본의 이익을 위해 요금폭탄, 안전위협은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끝까지 기만하며 독선을 부린다면 범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경고하면서 △재벌에겐 무한특혜, 노동자서민에겐 책임과 비용 전가하는 가스, 철도, 민영화 개악법안 기필코 저지할 것 △보편적 기초연금 쟁취와 의료민영화저지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 △민주주의 유린, 국민 기만하는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의 노동탄압, 공안탄압에 맞서 양심있는 민중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힘차게 연대하고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재벌특혜 요금폭등 가스민영화법 폐기하라!”
“국민건강 팔아먹는 의료민영화 저지하자!”
“공약파기 민생파탄 박근혜정권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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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