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계노총(WFTU)는 2025 메이데이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선언을 게재했다. 

세계노총은 <1886년 시카고에서 일어난 노동자투쟁 139주년을 투쟁으로 기념한다>며 <올해 노동절은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의 잿더미속에서, 소련이 주도한 위대한 반파쇼승리의 혁명적 기운속에 탄생한 세계노총창립 80주년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WFTU는 지난 80년동안 노동자의 권리, 정의와 사회적 진보를 위한 투쟁을 끊임없이 이어왔으며, 모든 형태의 차별과 전쟁, 제국주의적 개입,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에 맞서 단호히 싸워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유럽연합(EU) 및 동맹국의 지지·지원으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대량학살이, 레바논 및 중동의 다른 나라에 대한 폭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제국주의의 위선, 냉소주의, 비인도적 본질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시경제로의 전환은 자본주의지배세력의 최우선과제임이 분명하다. 이는 다국적 독점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제국주의 국가의 지정학적 권력을 확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전세계 투쟁하는 노동조합에 <그들의 이익이냐, 우리의 삶이냐 – 희망은 민중의 투쟁에 있다> 등 슬로건을 제시하며 활동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