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노총건설노조조합원 3명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전문건설회관 8m 높이의 캐노피에 올라 임금삭감철회와 고용안정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최근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가 내년 임금협상을 논의해왔으나 연합회가 건설경기어려움을 근거로 일당2만원삭감안을 내놨다고 폭로했다.

노조관계자는 이번 달 초부터 1인시위를 전개했으나 철콘협회와 타협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갈등을 빚고 기습고공농성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앞서 2일 건설노조소속노동자 2명은 서울 여의도 여의2교부근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 고공시위를 벌였다.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당시 노동자들은 일당2만원삭감안철회, 현장갑질근절, 내국인우선고용보장, 건설노동자고용입법안제정 4가지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