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중 2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시급1만1000원(월급약230만원) 이상이기를 바라고 있다.
1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중 67.8%는 내년에 원하는 법정최저임금을 월230만원 이상으로 답했다.
월209만원(시급1만원) 이하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22.3%였다. 플랫폼·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 최저임금적용에는 10명중 7명 이상(73.6%)이 동의했다.
<고물가 탓에 사실상 임금이 삭감됐다>는 답에는 88.5%가 공감했다.
직장을 다니며 추가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10명중 4명(41.2%)이었다. 이 중 비정규직(47.5%), 여성(45.8%), 비사무직(46.2%), 5인미만사업장(43.9%) 등 취약노동층이 두드러졌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부터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9860원이라 140원(1.4%)만 올라도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