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조선소작업장에서 노동자가 2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 25분께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작업 중이던 40대 A씨가 약2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탑승해 선박작업을 마치고 하강하던 중이었다.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바스켓상태를 살펴보다 순간 바스켓이 움직이면서 튕겨나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119에 우선 신고하지 않고 사내자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고 효과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