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0~64세 중·장년층의 절반이상이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빚이 있는 경우도 60%에 육박했다.

20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중·장년층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장년인구는 지난해 11월1일 기준 2018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40.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주택을 가진 중·장년층은 43.8%로 1년전보다 0.7%p 늘었으나, 절반이상은 여전히 무주택자였다. 60대초반의 주택소유비중이 4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50대후반 45.2%, 50대초반 44.5%, 40대후반 43.4%, 40대초반 39.7% 순으로 떨어졌다.

은행에 빚이 있는 중·장년층의 비중은 57.3%로 지난해보다 0.8%p 늘었다. 대출잔액중앙값도 5804만원으로 11% 넘게 증가했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중앙값은 1억16만원으로 무주택자대출잔액중앙값인 3019만원보다 3.3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