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전국협동조합노조·전국사무금융연맹과 함께 원주원예농협노조파괴를 규탄하고 농협중앙회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오전1030분 청와대인근 청운동주민센터앞에서 <농협중앙회는 농협법을 통해 농·축협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처벌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하며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노조할 권리를 외치는 모든 노동자들과 연대해 원주원예농협의 노조파괴행위를 엄중히 심판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역의 국회의원·각종 기관장들과 유착해 지역사회토호가 된 농·축협조합장은 무소불위이며 안하무인이다.>며 이들은 <법도 필요없고, 적어도 농협안에서는 전근대시대의 왕이라 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이자자금지원·조합 감사권·인사·청탁 및 선거를 미끼로 한 농협중앙회 주요계열사 이·감사로의 회전문 영전 등으로 농협중앙회와 유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원주원예농협의 사례는 노조를 만들었다고 노조지회장이 해고당하고 13명의 노조간부들이 줄줄이 중징계를 당했다.><노조를 만들기도 어렵지만, 노조를 유지하자니 목을 내 놓아야 할 판인 것이다.>고 질타했다.

 

덧붙여 <새 정부는 이처럼 인권을 유린하며 노조할 권리를 짓밟고 있는 원주원예농협 사태를 더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그것이 적폐의 청산이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