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노동시간특례폐지·인력충원으로 죽음의 우체국을 멈춰라.>며 <노동시간정상화·근로시간특례업종폐지나 축소·공공부문일자리창출은 모두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3일 <지난1년동안 장시간·중노동으로 9명의 집배원이 죽어나갔다.>며 <살인적인 노동시간으로 과로사를 방치한 우정사업본부·미래창조과학부·고용노동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집배노조는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으나, 고용노동부는 <공무원은 노동자가 아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대며 회피해왔다.>며 더욱이 <노동부는 <특별한 법위반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배노조의 끈질긴 투쟁으로 근로실태조사가 진행되었다.>며 <대전관할지역 4개우체국을 대상으로만 실태조사가 5월15일부터 닷새간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 조사 결과 4개 우체국의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월 53.5~64.4시간에 달해 살인적인 연장근로를 하고 있었다.>며 <아산우체국의 경우는 초과근로시간이 79.7시간에 달했다. 연평균 연차휴가사용일은 2.7일에 불과했다.>고 질타했다.
또 <오히려 2015년에 토요택배를 부활시켰다.>며 <일요일노동·무료노동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에 건설사들을 제치고 최근10년동안 75명이 사망해 최악의 살인기업 4위로 선정된 바 있다.>며 <2017년에 선정된 살인기업중 유일한 공기업이었고, 작년에만 7명의 집배원이 과로사했다.>고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