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전 기준 참여율이 43%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기준 화물연대 전체조합원(2만2000여명)가운데 43%에 해당하는 약 9600명이 전국 15개소에서 총파업출정식후 대기하고 있다. 전국 12개항만은 정상운영중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일몰폐지(영구화)와 차종·품목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일몰을 3년 연장하되 차종·품목확대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6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일몰폐지와 차종·품목확대를 요구하며 8일간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번 총파업성명에서 노조는 <지난 6월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을 잠재우기 위해 당정이 약속한 협의는 5개월이 지나는 동안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파업의 정당성을 확인했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해 성명을 내고 <정당하고 정의로운 투쟁의 승리를 위해 전조합원이 단결과 연대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안은 개악 일변도>라며 ,모든 책임이 정부와 여당에 있음에도 <경제위기와 시민불편>을 내세우며 투쟁을 희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