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경기지역 노동자들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노동법 전면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8일 오후3시 경기도 안산 문화광장에서 경기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미수습자 전원 수습 △재발방지 대책 수립 △생존경쟁 제도 폐기 △노동탄압 금지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경기본부장은 <세월호를 물 위로 끌어올리고도 육상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데 그들이 가늠하지 못하는 것은 선체 무게가 아니라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우리 민중의 눈물>이라며 <국민을 왜 지켜주지 못했는지 우리 힘으로 밝힐 것이고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16가족협의회는 봉안시설을 조형물로 만들어 기억과 안전의 공간으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문화광장–안산시청–초지운동장을 거쳐 합동분향소가 있는 화랑유원지까지 3.4㎞ 구간을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