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22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세종대로 일대에서 각 산별노조의 사전대회에 참석한 후 행진을 통해 본무대가 있는 숭례문을 중심으로 집결,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시행령을 통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임금개악, 노동시간유연화 등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저지를 요구했다.

이어 국민동의청원과 의원발의를 마친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과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당한 156명을 추모하고 이에 대한 대통령 사과, 국무총리 사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양경수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정부가 추진하는 작은 정부의 본질이 민영화정책이라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반민생, 반민주 행태에 맞서 뭉쳐야 한다. 윤석열 시대가 아닌 노동의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는 뭉쳐야 한다. 정규직 비정규직, 장애인 비장애인, 성별, 업종, 나이, 노동조합의 존재유무를 떠나 모두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동자대회에는 9만명이 참가했다. 주최측은 반박근혜촛불집회이후 최대인원이라 밝혔다.

행진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대회 이후 10.29참사 집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