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지원전국가정보원장이 <10.29참사>당일 경찰의 부실대응을 질타한 윤석열대통령을 향해 <비겁하다>고 일침했다.

앞서 윤대통령은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경찰을 향해 <왜 4시간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그 상황에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올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박지원전국가정보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뉴스공장에서 <대통령부터 윤석열정부의 모든 분이 다 엉터리고, 무정부상태였다. 경찰한테만 <너만 잘못했다> 하면 제일 비겁하다>며 <대통령도 뭐했느냐? 뭐하고 왜 경찰만 그렇게 야단치냐>고 직격했다.

이어 <경찰이 그렇게 엉터리면 대통령도, 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어떤 의미에서 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다 엉터리다. 무정부상태고>라며 내각·대통령실 주요참모총사퇴를 요구했다.

박전원장은 <한덕수총리를 비롯한 내각, 그리고 김대기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을 총사퇴시키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 등을 사법처리를 해야 국민이 납득한다>고 말했다.

또 윤대통령을 향해 <<날리면, 바이든, 이XX> 등에 관해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사과하지 않았다. 세 종교단체에 가서 기도하고 용서빌면 그것이 사과냐>라며 <고집밖에 없다. 윤대통령이 사과는 잘먹지만 사과는 안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