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공공기관자회사노동자들이 원청과 윤석열정부에 해결을 촉구하며 경고파업에 나섰다.
28일 민주노총은 공공기관자회사파업투쟁결의대회를 삼각지역인근에서 열고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난방·철도자회사들의 공동파업, 민주일반연맹 캠코자회사의 파업을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공공기관자회사단위 전체의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자회사처우개선, 인력충원, 실질임금보장 등 5대현안에 대한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고, 이날 경고파업에도 현안에 대한 정부와 원청의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11월 더 많은 자회사단위들과 함께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대성공공운수노조인천공항지역지부장, 정유찬민주일반연맹공공연대노조전남본부영광지부한빛특경지회장, 방두봉공공운수노조지역난방안전지부장, 정명재공공운수노조철도노조코레일네트웍스지부장, 권오석민주일반연맹공공연대노조충남세종본부부본부장, 박인국공공운수노조가스비정규지부조합원이 순서대로 올라 발언했다.
이들은 <이대로는 살수 없다. 모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아우성이다. 공공기관자회사에서 일하는 우리도 다르지 않다. 정부는 정규직전환이라고 하지만, 자회사전환 1호 인천공항부터 마지막으로 전환절차를 밟고 있는 가스공사까지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자회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낮은 처우에 1년을 채 일하지 못하고 퇴사하거나 채용공고가 나도 신규채용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직장이 바로 공공기관자회사의 현실>이라며 <우리는 사슬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멈추어 있기를 거부하여 이 자리에 모였다. 하청용역시절과 다름없는 착취의 계약관행에, 이유없고 불합리한 모든 차별에, 하청노동자의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노조법2조 3조에, 공공성축소와 구조조정위협에 맞서 우리는 저항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