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성명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부문 수상작 <윤석열차>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행태를 준열히 규탄한다!!>를 발표했다.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공모수상작 <윤석열차>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승인사항> 위반으로 <후원명칭 사용>을 취소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성명은 문체부의 조치에 대해 <공적 지원에 대한 승인을 빌미로 예술가에게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으로 이명박/박근혜정부 시기에 자행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사태와 판박이행태>, <사회현실에 관찰하고 풍자하는 예술활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들먹이며 예술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려는 국가기관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풍자예술은 예술가가 가진 정치적 의견과 입장을 작품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생명력을 갖는 예술활동>이라며 <예술인의 권리와 예술표현의 자유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과연 예술인을 통제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체부장관은 이 사태에 대해 당장 해명하고 장관직에서 사퇴하라>, <참담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후원승인취소>를 시행하겠다는 콘텐츠정책국의 담당자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