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국회의사당정문앞에서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 후퇴없는 법안통과 촉구!> 화물연대투쟁계획선포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의 지속과 전차종·전품목 확대를 위해 투쟁해왔고 지난 6월 총파업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 지속추진을 합의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의원 대표발의로 5개품목을 추가로 본법에 명시하고 그외 품목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여 확대하는 화물자동차안전운임제개정안을 입법발의했다.

그러나 안전운임제 지속 및 확대에 대한 사회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발의된 개정안논의가 시작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끊임없이 제도를 공격하며 최대한 논의를 늦추고자 로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와 여당 역시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화물연대는 9월3일 카캐리어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업종별 연속 결의대회를 이어가며 안전운임제의 지속과 전차종·전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봉주화물연대본부위원장은 <화물연대본부는 국회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확대를 위한 조속한 법안처리를 촉구하면서 안전운임제확대품목으로 발의된 품목들에 대하여 릴레이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9월3일에는 자동차품목의 카캐리어 집회를 진행했고, 오는 9월24일에는 철강화물노동자 2차결의대회, 9월26일에는 위험물운송 화물노동자 3차결의대회, 이어지는 4~5차결의대회를 진행하면서 투쟁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김태영화물연대본부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화물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민생특위든 상임위든 국회의원 본연의무를 다하라>며 <화물연대는 파업을 끝낸 것이 아니라 유보했다. 국회에서 화물연대요구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다면 다시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회는 화물연대총파업인지 법안통과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후퇴없는 안전운임제 법안통과를 촉구하며 연내 법안통과가 성사될 때까지 화물연대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화물노동자입법요구를 국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