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부문공동투쟁본부는 <정부>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변경요건완화 등 양대지침에 대해 불복종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소속 금속노조, 화섬연맹, 한국노총소속 금속노련, 화학노련 등이 속해 있는 양대노총 제조부문공투본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양대노총 공동투쟁 및 불복종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투쟁선포식에는 3000여명의 양대노총노동자들이 모였다.


양대노총 제조부문공투본은 <2대지침 불복종투쟁 선언문>을 통해 <2대지침은 실적부진, 업무능력 부족으로는 해고를 할 수 없다는 헌법 및 근로기준법의 취지와 그동안 법원판례를 부정하는 위헌적인 지침>이라고 규정하고, <2대지침 일방적강행은 박근혜<정권>이 노동자드의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을 중심으로 한 재계의 청와대 출장소장가 됐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대노총제조부문공투본은 2대지침이 절차적 정당성마저 상실된 위법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하고, <2대지침을 무리하게 관철하고자 한다면 현장노동자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오늘부터 2대지침불복종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2월부터 30만조합원과 100만가족이 참여하는 <2대지침무효화선언>서명운동에 즉각 돌입하고 언론, 광고를 통해 국민에게 보고할 것이다. 이는 양대노총전체차원으로 확대될 것이며, 1900만노동자가 참여하는 <불복종선언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4월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는 <선언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우리는 설이후부터 조직의 정보력과 역량을 총동운해 쉬운해고에 동의하는 반노동자후보를 추려낼 것이다. 이를 위해 현직국회의원과 예비후보, 총선출마자 전체를 대상으로 <선언서명>을 요청할 것이며, 그결과에 따라 국민적심판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지도부를 향해 <양대노총은 빠른시일안에 공동투쟁을 선언하고 구체적으로 <불복종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양대노총이 조직이 다름을 위고하길 바란다. 노동자적 대의에 맞게 진정성 있고 전향적인 방식으로 서로가 공동투쟁을 각각 제안하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