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6일 오후2시 서울 용산 철도회관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노총기관지 노동과세계에 따르면 대회사는 최종진위원장직무대행이 한상균위원장서신을 대독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한상균위원장은 서신을 통해 <이번 파업은 노동자의 내일을 지키는 투쟁이며 그런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민주노조의 미래를 지키는 싸움>이라며 <지금 힘들다며 싸우지 않으면 내일은 더 힘들어질 뿐이다. 중앙집행위의 파업결의가 현장곳곳에서 실현되고 그렇게 모인 힘이 박근혜<정권>의 목전에 다다를 때까지 중앙위원동지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노총답게, 민주노총의 중앙위원답게 싸워달라. 독재와 협박에 무릎꿇지말고 투쟁하자.>며 <저는 비록 옥중에 있지만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겠다. 못난위원장이 총파업투쟁의 깃발을 직접 들지 못하지만 중앙위원동지 여러분 모두가 민주노총위원장이 되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실장인준, 중선관위선출 건과 함께 2월4일에 있을 제62차정기대의원대회안건으로 상정된 2015년 사업평가,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 정책대의원대회개최, 전략조직기금설치, 3~4월집중투쟁특별기금납부 등을 심의했다.

중앙위원들은 2016년에도 중단없는 투쟁으로 노동개악저지투쟁을 완수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3~4월 총선시기에는 민주노총이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노동자후보를 지지, 지원하는 방침을 채택했다.

62차정기대의원대회는 2월4일 오후2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