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화섬식품노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가 충북도청앞에서 <충북지역 비정규직실태조사사업 START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들은 <차별없는 노동, 노동존중세상을 위한 첫걸음 충북지역비정규직실태조사>를 시작한다며 <이번 실태조사가 목표하는 바는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들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충북지역노동자들의 실질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8월29일부터 10월7일까지 40일간이며, 온-오프라인설문조사와 심층면접조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실태조사집행은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시화노동정책연구소가 맡기로 했다.

김동규화섬식품노조오비맥주사내하청지회장은 <충북지역 대기업협력사, 자회사, 기간제 고용 등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LX하우시스를 중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주공단을 중심으로 한 충북지역산업단지 미조직 노동자실태조사를 병행할 것>, <임금 및 근로조건, 일·직장 만족도 및 비정규직문제 인식, 협력사 고용실태, 노동조합 및 고충처리, 노동안전 실태 등이 주요설문내용으로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