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파월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26일(현지시각) 잭슨홀미팅에서 당분간 금리인상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파월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 <물가안정을 복원하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스탠스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축소에는 불행히도 비용이 따른다>면서도 <그러나 물가안정복원에 실패하는 것은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 미국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립금리수준까지 인상했음에도) 멈출 곳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파월의장의 이날 발언은 예상보다 더욱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9월 FOMC에서 한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파월은 이날 9월 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얼마나 가져갈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현재 연준기준금리는 2.25~2.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