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현장에서 노동자추락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중대재해처벌법위반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광주시 도척물류센터신축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소속 50대노동자 A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는 공사현장 지하 1층에서 철근 조립작업 중 약 10m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중 지난 6일 오전 2시50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4월9일에도 시공을 맡은 대전 주상복합신축공사장 지하 1층에서 콘크리트타설중 바닥판이 무너져 노동자 4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같은날 오전 8시34분께는 경기 수원시 오피스텔신축공사장에서 하청업체소속 50대 타워크레인기사 B가 타워크레인상부로 이동중 약 50m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관계자는 <해당 기사가 본격적인 작업을 앞두고 점검차원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갔다는 얘기가 있다>며 <그런데 폐쇄회로(CC)TV가 비춰지지 않은 곳에서 추락해 사고경위는 좀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