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동안 여의도와 대학로 등에서 <44주년 전태일열사정신계승! 2014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8일 여의도 문화마당에는 5000명이상이 모인 가운데 오후7시부터 전야제가 열리고, 9일에는 오후2시 청계천(영풍문고)에서부터 대규모 거리행진, 오후4시 대학로에서 2만5000명이상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민주노총 19년, 투쟁과 저항의 역사를 총화하고 △2015년 창립20주년을 앞둔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며 △계속되는 싸움과 투쟁을 결의하는 장으로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존엄 보장>을 대회 요구와 목표로 제시했다.

대회슬로건은 <내가 민주노총이다, 산자여 일어서자>로, 이에 대해 민주노총 박성식대변인은 <최초의 직선제를 성공시켜 조합원 모두가 민주노총의 주인이 되는 조직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전태일열사는 물론 <세월>호 등 죽은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생명과 노동의 존엄, 안전>이라는 가치를 새롭게 세워 투장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임원직선제의 후보군이 7일 확정됨에 따라 8일 전야제부터 9일 본대회까지 각 후보진영의 선거운동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본대회에 앞서 각 연맹별로 서울도심에서 사전대회를 갖는다.

금속노조는 9일 오전11시 광화문광장에서, 건설산업연맹은 오후1시 동대문운동장 DPP에서, 공무원노조는 오후1시30분 한빛광장에서, 사무금융연맹은 1시30분 보신각에서, 서비스연맹은 오후1시30분 명동 신세계백화점앞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나머지 조직들은 11시 압정동 신현대아파트앞에 집결해 경비노동자분신사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사전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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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