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국내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고 전체기업종사자의 81.3%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를 공개했다.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의 기업통계등록부를 토대로 중기부가 작성하는 자료다.

2020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직전 년도보다 5.7%증가한 728만6023개였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5% 늘어난 1754만1182명이며, 매출액은 0.7% 증가한 2673조3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수는 9.9%며,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81.3%, 47.2%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으로 2020년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고용과 매출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78만5627개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123만5585개), 숙박·음식점업(84만334개) 순이었다.

종사자는 도·소매업(335만2055명), 제조업(331만5354명), 건설업(179만5806명) 순으로 많았다.

2020년에는 도소매업 종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조업 종사자의 비중이 2015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도·소매업(918조4883억원), 제조업(683조8759억원), 건설업(299조2900억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소재 중소기업이 376만9943개로, 전체 기업의 51.7%에 달했다.

수도권 중소기업 종사자는 946만9368명으로 전체 기업의 54.0%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1560조5395억원으로 전체의 58.4%를 기록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41만1707개로 88.0%에 달했고, 업력별로는 7년 초과 기업이 287만4768개로 가장 많았다.

대표자가 여성인 중소기업은 295만1346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5%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