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민주노총, 한국노총) 공공부문노동자들이 박근혜정부의 <가짜 공공기관정상화대책>에 맞서 9월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양대노총공공부문노동조합공동대책위원회는 7일오전7시30분 양대노총공대위투쟁상활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가 노정교섭에 응하지 않고 일방강행할 경우, 9월3일 연대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대표자회의에 민주노총에는 양성윤수석부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이, 한국노총에는 최두환상임부위원장과 공공노련 김주영위원장, 금융노조 김문호위원장, 공공연맹 이인상위원장이 참석했다.

 

양대노총은 정부가 7월말까지 노정교섭 등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공공부문 전조직 총파업을 통한 강력한 전면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으로,  △진짜 공공부문 개혁 위한 노정교섭(노사정대표자회의 등) △가짜 정상화 중단 및 밀실 기능조정·민영화 반대 △비정규노동자 처우개선 △공무원과 차별적 제도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양대노총은 7월24일 오후2시 여의도 국회앞에서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조합 간부결의대회와 8월27일 총파업진군대회를 진행하고,  9월3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양대노총공대위산하 공공기관노조는 7월31일까지 쟁의권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현재 공대위산하조직 30만명의 조합원중 상당수가 쟁의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