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4일오전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존엄을 위한> 6.28총궐기와 7.22동맹파업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월>호참사가 두달이 지났지만 단 한명의 구조도, 단 하나의 진실도 밝힌 것이 없다. 대통령의 책임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대책도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독선과 오만은 갈수록 점입가경이며, 일개 사주를 잡는다며 군대와 반상회까지 동원하는 놀라운 시대착오는 그야말로 구제불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세월호를 잊으라는 세력들과 맞서 투쟁할 것이다. 돈보다 생명이, 이윤보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한다.>며 <끝까지 세월호의 진상을 밝힐 것이며, 언론통제와 정치쇼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정부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정치투쟁으로 근본적인 정책전환은 물론 박근혜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오는 28일 총궐기는 그 본격적인 시작이며 노동자들의 궐기는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5일 <시민안전 지키기 노동자행동>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저지를 위해 24일 경고파업에 돌입했고, 28일에는 <생명과 안전의 물결>대행진 투쟁을 통해 총궐기로 결집하고,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도 27일 의료민영화저지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하고 28일 파업출정식을 통해 총궐기에 나선다.
28일 공무원노조도 5000명이상의 간부들이 결집하고,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들과 함께 금속노조도 집결한다.
민주노총은 <28일 대규모 총궐기를 시작으로 7월 본격적인 정치투쟁체제로 돌입한다.>면서 <<세월>호유가족의 1000만서명운동에 전체조합원이 서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높여내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정치파업준비체제를 가동해 7월동맹파업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동맹파업은 매일이 세월호인 노동자의 생명을 구조하는 파업이며, 간접고용 착취와 재벌의 탐욕을 중단시키기 파업,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함께 찾고, 다시 노동자가 하나되기 위한 파업>이라고 덧붙였다.
7월14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결의했고, 금속노조, 건설노조 등이 앞장서 7월동맹파업에 나선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