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권성동국민의힘대표권한대행겸원내대표는 <연금개혁·노동개혁·교육개혁은 누구나 그 필요성은 인정하나, 표가 떨어질까 두려워서, 개혁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뤄왔다>며 <비록 인기 없는 주제라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은 이날 서울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엇보다 저는 21대 국회가 해묵은 개혁과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주도 경제정책은 실패해 이제 정책적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민간주도다. 국회는 과감한 규제개혁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비대화한 공공부문 감축도 국민과 고통분담하려는 솔선수범>이라며 <국가재정 안정과 합리화를 위해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를 기대한다>고 강변했다.
또 노동개혁의 당위논리로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낮고 노동경직성은 높다. 대기업 정규직의 강성노조는 과잉보호되는 반면 고용시장 진입 청년층은 고통받고 있다>며 <청년일자리가 불안하니까 주거가 불안하고 주거가 불안하니까 결혼과 출산을 미룬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유연화를 통해 고용의 기회를 늘려야 한다>며 <노동개혁 없이 미래세대에게 고통을 전가해선 안 된다. 노동개혁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