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우조선하청노동자 교섭이 마무리 된 후 산업은행앞에서 마지막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대우조선하청노동자는 사측과 4.5% 임금인상, 상여금 지급, 폐업하청업체노동자들을 최우선 고용하는 내용으로 협상했지만 쟁점이 됐던 민형사면책문제는 결국 추후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산업은행앞에서의 촛불집회는 투쟁을 마친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더 나아가기위해 독려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단식투쟁을 진행한 이찬우금속노조수석부위원장은 <7.20 금속노조 총파업을 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시민들로부터, 노동자, 각종 단체들로부터 이렇게 지지받고 힘을 받은 투쟁은 근래에 찾아보지 못했다>며 <우리가 불평등 구조와 착취 구조를 깨겠다고 하나로 모인다면 반드시 전진 앞으로 할수 있다는 증명을 한 것이 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노조가 이번 투쟁으로 1035개사회단체·정당·대표 그리고 시민·노동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았고 함께하는 힘을 얻었다>며 <금속노조가 20만조직을 제대로 만들고 이끌어서 사회적 모순 불평등의 문제, 노조할 권리의 문제 분명히 책임지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훈금속노조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 조합원은 <연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이제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유최안동지 그리고 이복일동지, 이학수동지, 조난희동지, 김성현동지, 박광수동지, 그리고 한승수동지를 볼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꼭 다 내려가면 꼭 안아주고 싶고 수고했다고 꼭 한마디 해주고 싶다>며 <비정규직철폐를 위해 나아가 더 많은 우리 동지와 여러분들과 함께 연대할수 있도록 저희도 꼭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