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철도노조 탄압 분쇄!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18일오후2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1만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철도노동자 5000여명이 상경했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박근혜정부와 권력과 자본의 끝없는 탐욕으로 가득찬 세상을 멈춰야 한다. 그들이 말하는 행복은 자본가와 권력자들만의 것이며, 그들이 말하는 민영화는 자신들의 더 큰 탐욕, 자본의 끝없는 탐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며, 이 땅에서 짓밟히는 민중의 행복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이 우리가 투쟁해야 하는 이유다. 민주노총과 연대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땅 민중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 민중의 행복을 위해 투쟁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노동자, 농민, 빈민이 2월25일 국민총파업을 만들기 위해 공동제안서를 채택했다”면서 “2월25일 권력과 자본의 탐욕에 맞서는 모든 국민의 투쟁을 모아 우리의 힘으로 총파업을 성사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임금8만원 올려달라고 요구한 노동자들에 대해 무력진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캄보디아사태와 관련해 캄보디아이주공동체의 테이 소젯은 “더이상 캄보디아노동자들을 죽이지 말라”고 외쳤고, 경제협력개발기구 노조자문위원회(OECD-TUAC)사무총장 존 에반스는 박근혜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전북,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제주 등 전국 10곳에서 열렸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