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상환능력을 보여주는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지난해 206%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인 2020년과 비교할 때 8%p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0년에도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보다 9.8%p 늘었다. 2018년과 2019년에 가계부채비율 증가폭이 각각 3.2%p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가파른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와 자산시장의 폭등을 겪은 지난 2년간 가계가처분소득보다 부채가 2배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가계부채비율이 더욱 악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등으로 상환부담도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회생·파산제도를 개선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