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정유라 지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으로 440억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에는 회사가 설립되기도 전에 송금하거나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 6000억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재정지원을 해 뇌물을 준 이재용과 뇌물을 받은 박근혜를 구속하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과 코레스포츠 간 체결한 계약서가 확인되면서 삼성의 최순실–정유라 지원금은 220억원으로 밝혀졌다. 최순실의 비자금 통로로 알려진 비덱스포츠의 전신인 코레스포츠는 최순실, 정유라 모녀 소유의 회사로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올해 4차례 나눠 독일의 최순실측에 35억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첫 송금당시의 코레스포츠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 최순실이 사실상 주인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삼성은 204억원을 출연했다. 이외에도 최순실 조카인 장시호가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한 돈도 16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드러난 440억원은 지난해 7월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6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보면서 찬성표를 던진 직후부터 전달됐다.
이와 관련, 환수복지당은 <청문회에서 이재용은 박근혜를 두번 만나 지원요청 받았다는 사실을 실토했다.>며 <시민단체들은 뇌물공여·배임·탈세·위증죄를 면치못할 것이라며 고발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박근혜·이재용 구속과 그 전재산 환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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