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주노총 광주본부·전남지역본부는 전남나주한국전력본사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전기지부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력 사용이 폭증하는 시기에 그늘 한점 없는 뙤약볕에 노출돼 전선에 매달려 작업하고 겨울에는 칼바람을 맞으면서 일해야 한다>며 <외부 작업 환경의 어려움과 전기로 인한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전남지역 협력회사들은 하도급 비율이 58%에 이르고 낙찰가의 70% 수준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 배전 전기기사들은 이러한 사정 탓에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당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광주전남전기지부의 파업은 임금인상과 노동기본권을 쟁취하는 투쟁일뿐만 아니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이라며 <민주노총은 이들의 파업투쟁이 승리할수 있도록 연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