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는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2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회는 <지난 1월부터 대우조선 21개 하청업체와 단체교섭을 했지만 대우조선은 2022년 하청업체 기성금을 고작 3% 인상했다>며 <기성금 인상분을 넘어서는 임금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청업체 임금이 대폭 올라야 조선소 인력난이 해결되고 수주 증가에 발맞춰 조선업이 재도약할수 있다>며 <하청노동자의 파업 투쟁에도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이 책임을 회피하며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을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우리는 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며 6월2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회는 내달 2일 대우조선민주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