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청옆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심야연장운행 추진 중단과 현장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노조는 <서울시가 심야운행 폐지 결정을 내린지 석달도 채 지나지 않았고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며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뒤집는 행태는 독선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년동안 인력이 300~400명 줄었고 심야운행도 폐지하기로 합의했는데 서울시가 갑자기 택시문제로 다시 운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연장운행을 하려면 인력문제와 안전문제 등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늘어난 운행을 감당할 인력대책도, 줄어든 정비시간을 보완할 안전대책도 없이 고무줄 늘이듯 함부로 결정할 일인가>라며 <연장운행 일방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