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통령실과 금융권에 따르면 미남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김태효국가안보실1차장은 용산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남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협의가 진행될수 있냐>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논의는 진행된다고 알면 된다>고 답했다.

<통화스와프>는 협상을 맺은 국가간에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빌려주는 계약이다. 유사시 자국화폐를 맡기고 미리 정해진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수 있게 된다.

남코리아는 지난해 말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체결했던 600억달러규모의 한시적 통화스와프계약이 종료됐다.

한편 금융시장안팎에서는 일시적 통화스와프재개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체결자체만으로도 경제위기임을 증명하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릴우려 때문이다. 대신 미남양국이 <상설통화스와프>에 준하는 통화<동맹>을 맺을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와프>란 용어만 사용하지 않고 양측정부가 위기시 달러와 원화를 교환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회담에서는 공동선언문에 <미남간 달러와 원화 교환 등 외환시장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정도의 내용만 넣고 양국 중앙은행간 실무논의를 이어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minz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