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북구노동인권네트워크는 아파트 주민의 갑질로 고통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노동자 고(故) 최희석씨의 2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네트워크는 최희석씨 사망이후에도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며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한 고용환경에 놓여 있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청소노동자와 시간에 쫓겨 목숨을 건 죽음의 질주를 해야 하는 버스기사, 배달노동자들은 강북구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성토했다.
이어 <더이상 죽지 않고 일할수 있는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차별받지 않고 일할수 있는 평등한 노동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비노동자 고(故) 최희석씨는 2022년 4월21일 아파트주민A씨와 주차문제로 다툰뒤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고 같은해 5월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로인해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