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가 열렸다. 뭔뜻인가. 군간부회의가 아니라 당군사위회의다. 당의 군대라는 원칙이 다시금 확인됐다는 의미. 또있다. 연말에 당중앙전원회의가 열린다고 했다. 당중앙군사위회의가 당중앙전원회의보다 먼저 열렸다는 의미. 이 두의미속에는 <선군>과 <노선>이 보인다. 당이 영도하는 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당의 노선상 중요한 변화가 있다는걸 시사한다.
더있다. 당중앙군사위회의가 열린곳이 바로 2019신년사가 발표된곳. 정확히 말해 온세상의 이목이 총집중된 바로 그 <새로운길>을 처음 발표한곳이다. 뭔뜻인가. <새로운길>은 곧 <군사의길>이란 의미. 새로운길이란 이전의길이 아니라는거니 이전의 군사대결전과는 차원이 다른 대결전이 벌어진다는거다. 가령 그 첨예했던 2017대결전을 능가한다는거다. 북이 보내는 메시지는 이처럼 명확하다.
당중앙전원회의는 당대회아래에 있고 당정치국위에 있다. 즉 1.1신년사에 담길 <새로운길>의 구체적내용이 당차원에서, 당의노선·정책으로 구현된다는거다. 물론 최고리더가 직접 한해의 총적노선과 구체적과업을 제시하는 신년사에 가장 정확히 표현된다. 북이 당중앙군사위·당중앙전원회의까지 열며 당·군대·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당원·군인·인민과의 정치사업에 집중하는 그자체가 비상한 모습이다.
북은 모든표현을 최대한 절제하며 호흡을 고르고있다. 당중앙전원회의와 신년사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지만 이속에 담긴 가장큰의미는 폭풍전야다.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정말 큰일이 벌어지기전에 있는 징후들이다. 2019까지면 북은 최대한 참았다. 이이상 어떻게 참겠는가. 더이상 잃을게 없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북은 피땀으로 이뤄놓은 성과들이 또다시 잿더미가 된다해도 통일혁명의 위업을 이루겠다는 의지에 불탄다. 북을 알아야한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