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경남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에 아웃소싱확대중단을 촉구했다.
지회는 <하청노동자가 아웃소싱업체노동자가 되면 회사는 퇴직금을 주지 않아도 되고 일이 없을때는 무급휴가를 강요할수 있고 세금이나 4대보험료를 제대로 내지 않아도 된다>라며 <무엇보다 언제든 아웃소싱업체와 계약을 해지해 하청노동자를 내쫓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웃소싱업체노동자는 하청노동자가 파업하면 대체인력으로 활용될수 있어 노동자와 노동자간 갈등이 생길수 있다>면서 <회사는 하청노동조합을 파괴하고 하청노동자 저임금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하청노동자 임금을 대폭 올리지 않고서는 조선업인력난을 해결할수 없고 현재 일하고 있는 하청노동자도 계속 조선소를 떠날 것>이라며 <대우조선과 하청업체는 오는30일 계약이 끝나는 모든 하청노동자와 재계약하고 임금을 30% 인상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