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서울중구청계광장에서 화물연대확대간부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유가폭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본부는 <작년3월 리터당 평균1313원이었던 경유가는 2월말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 3월중순부터는 1900원을 넘어 전년대비40%이상 인상이 되었다>며 <이로인해 화물노동자들은 월200만원이상의 비용을 유류비로 추가 부담하지만 운송료는 그대로라 생계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죽어라 일해서 돈 몇 푼 겨우 손에 쥐는데 그나마 유가인상으로 다 빼앗기고 결국에는 우리에게 빚만 남게 됐다>며 <화물노동자에게 드리워진 고통의 사슬을 끊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고가 나서 죽거나 다쳐도 생명을 담보로 일해야 하는 화물노동자들에게 권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나>라며 <우리는 기름값인상으로 인한 대책마련과 안전운임제의 전차종전품목확대, 안전운임제일몰제폐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