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홍서윤더불어민주당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총장 대통령시대가 다가왔다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입법부가 우습게 보이느냐>며 <검찰의 집단행동은 수사권분리를 재촉할뿐>이라고 밝혔다.
홍대변인은 <1차 검찰개혁을 수용했던 과거태도와도 판이하다>며 <태도를 돌변한 이유는 정권이 교체된다는 것 말고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김오수검찰총장을 향해서도 <검찰총장이 앞장서서 고검장회의에 이어 전국검사장회의를 여는 등 조직전체가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국회 위에 군림할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수사권을 분리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굴지만 본질은 자신들의 특권과 기득권에 손대지 말라는 겁박>이라고 덧붙였다.
오영환원내대변인도 별도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사보임을 검수완박 강행처리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 주장하며 박병석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것은 정치쇼>라고 말했다.
앞서 개별의원들도 SNS를 통해 검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황운하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자신들이 입법·사법·행정부와 동급 또는 이를 능가하는 권력기관이라는 오만에 빠져있다>며 <검찰개혁이 왜 시급한지 역설적으로 설명해주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민석의원은 <민주당은 5월9일전에 검찰정상화법을 처리할수 있도록 풀악셀을 밟아야 한다>며 <신중론, 속도조절론, 역풍론은 개혁을 반대하거나 소극적인 사람들의 미사여구>라고 말했다.
끝으로 판사출신인 최기상의원도 <우리헌법에서 검사에 대한 언급은 영장에 대한 것 뿐>이라며 <검사는 수사가 아니라 영장청구와 기소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대통령이라 불리는 윤석열당선인의 취임식은 5월10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