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PTPP가입저지 제주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제주도청앞에서 CPTPP투쟁선포식을 열고 CPTPP가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결의문에서 <정부는 작년 CPTPP가입을 4월로 예고한후 지금까지 농어민의 반발에도 일방적으로 가입추진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자행한 개방정책도 부족해 농산물관세철폐율96%, 수산물관세철폐율100%인 CPTPP에 가입하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인 감귤산업은 값싼 열대과일에 밀려날 것이고 지금까지 열심히 만들어 놓은 시설 만감류 또한 가격경쟁에 버티지못할 것>이라며 <CPTPP가입의 가장 큰 피해지역은 제주도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비대위집행위원장은 <조금전 제주도의회의장을 만나 제주농어민CPTPP가입반대결의문채택요구안을 전달했다>면서 <6월 본회의에 앞서서 CPTPP가입반대결의안채택안건 하나만 가지고 원포인트 회의를 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CPTPP는 아시아·태평양지역11개국가가 참여하는 초대형자유무역협정으로 농산물관세철페율은 96.1%에 달해 전면개방수준이며 농업부문에서 15년간 연평균853억원에서 4,400억원의 생산감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과수의 경우 호주, 칠레, 멕시코, 페루산 오렌지·포도 등의 수입증가로 국내감귤시장의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