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29일 <전교조창립30주년 당일인 28일까지 청와대는 법외노조취소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며 9일동안 서울세종로공원에서 진행하던 <전교조지도부·해고자천막농성>을 청와대앞으로 옮겼다.
이날 권정오전교조위원장은 청와대앞에서 <우리는 문재인정권을 규탄하는 투쟁에 돌입한다. 투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겠다. 동시에 학교현장을 일구는 투쟁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더이상 문재인정부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지 않겠다. 직권취소해 달라고 애걸하지 않았다. 이제는 촛불정부가 아니다라고 선언한다.>고 힘주어 발언했다.
이어 <오늘부터 6월11일까지 전교조분회비상총회를 열어 청와대의 직권취소거부상황을 공유하고 분회장연가투쟁을 결의하겠다>며 <6월12일 <법외노조취소 거부하는 문재인정부규탄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ILO핵심협약 비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진정성을 보이려면 이에 따른 가시적 조치를 동반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전교조 법외노조직권취소>와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제9조2항폐기>라고 표명했다.
<이는 청와대가 결단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는 행정조치로 정부가 사법부·입법부에 법외노조 해결책임을 미루며 최소한의 행정조치조차 하지 않는다면 ILO핵심협약비준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