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30주년을 맞은 전교조는 25일 오후3시부터 서울종각역인근에서 △법외노조통보취소 △해고자원직복직 △교사노동권·정치기본권·교육권확보 △학교민주주의 통한 교육자치실현 △쉼 있는 배움과 삶 위한 교육 실현 등을 결의한 후 정와대앞까지 행진했다.


대회참석자들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당대표풍자극을 공연했으며 <법외노조통보 취소!>, <해직자 원직복직!> 등을 힘차게 외쳤다.


전교조는 대회결의문에서 <우리는 부당한 국가권력의 폭력과 법외노조라는 굴레를 벗고 교육개혁을 향해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쟁교육을 혁파해 숨 쉬는 학교·쉼을 보장받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29일부터 청와대앞천막농성재개 △다음주부터 법외노조통보취소촉구분회별비상총회 △6월12일 전국교사결의대회 등을 앞두고있다.


권종오전교조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족·민주·인간화교육을 역사와 민중앞에 선포하며 참교육 한길을 걸어온 전교조가 서른살이 됐다>며 <서른살청년 전교조가 시대와 호흡하며 올곧게 지켜낸 참교육정신을 돌아보며 결성30년을 맞는 오늘 이자리에서 새로운 30년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전교조는 지난 30년간 틈새를 비집고 움튼 새싹처럼 단단한 이땅의 교육모순에 균열을 내어왔다>며 <그간 전교조가 바꿔온 교육현장변화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다>고 내세웠다.


그러면서 <전교조는 몰아치는 경쟁체제에 틈새를 내어 자유·민주의 <숨>을 불어넣을 것>이며 <모두가 평등한 건강을 누리는 <숨>을 쉬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교사들의 일상을 파괴하는 낡은 교육체제를 혁파하고 성과급제·교원평가폐지시켜 교육공동체를 지켜낼 것>이라며 <교사·학생·학부모 모두를 평등한 교육주체로 세우는 교육권확보로 민주적 학교공동체 수립과 교육자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조희연서울시교육감 △최교진세종시교육감 △김민웅경희대 교수 △김명환민주노총위원장 △김주업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홍성학교수노조위원장 △나명주참교육위한전국학부모회장 △전교조역대위원장들 그리고 김귀식·이부영·정진화·김정훈·변성호·조창익·장혜옥 등이 교사결의대회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