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가 지난해 134조원이상 불어나 사상최대규모인 1862조원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4분기가계신용(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기준 가계신용잔액은 1862조1000억원으로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3년이래 가장 많았다.

2003년 이전 가계신용액은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사실상 최대기록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신용규모는 분기마다 기록을 경신하며 계속 커지는 추세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이후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지난해 134조1000억원의 증가폭은 2020년 127조3000억원보다 클뿐만 아니라 최대기록인 2016년의 139조4000억원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