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청와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명절에 대비한 인력증원과 지난주 집배원 2명이 과로한데에 대하여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본부는 <사망한 2명의 집배원은 모두 전형적인 과로사인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숨졌다>며 <택배노조파업과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물량증가로 올해 예상물량이 지난해 명절보다 21%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격무에 시달린 것>이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명절을 앞둔 우정사업본부의 배송계획은 배송완료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집배원들의 죽음의 배송을 강요받고 있다>며 <물량조절 없이 일몰전 귀국하라는 명령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대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우체국본부 소속 택배노동자 70여명은 사회적 합의이행을 촉구하며 지난 24일부터 청와대 앞 단식농성을 전개중이다.